[03/23/2023] 휴스턴한인상공회, 히스패닉 커뮤니티와 “윈윈” 모색

멕시코 총영사관과 중미상공회 MOU 참석

▲ 왼쪽부터 Steve Cho 차세대분과 부회장, Ethan Lee 차세대분과회장, Alicia Kerber Palma 멕시코 총영사, Percy Pelaez-Contti 중미상공회 회장, 그리고 강문선 한인상공회장

차세대로 물갈이한 휴스턴 한인상공회(회장 강문선)의 역량을 중남미까지 뻗어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있었다.
지난 23일(목) 오후 12시 멕시코 총영사관 4층에서는 Alicia G. Kerber Palma 멕시코 총영사와 Percy Pelaez-Contti 중앙아메리카 상공회(중미상공회) 회장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 휴스턴 한인상공회 임원진도 초대받아 강문선 회장, Ethan Lee 차세대분과위원회 회장, 그리고 Steve Cho 차세대분과위원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한인상공회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행사였지만, 한인상공회 대표단의 경우 강 회장은 부동산회사 대표, Ethan Lee 차세대 분과회장은 상업용 청소서비스회사 전무, 그리고 Steve Cho 뱅크오브호프 하윈/게스너지점장까지 전문영역 대표 및 중진으로서 당일 체결식에 참석했던 멕시코 및 중남미 비즈니스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 참석을 성사시킨 Steve Cho 뱅크오브호프 하윈/게스너 지점장은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Percy Pelaez-Contti 중미상공회장을 통해 멕시코 총영사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식 초청을 받았다.

체결식 행사 후 Alicia G. Kerber Palma 총영사는 휴스턴 한인상공회 일행의 방문을 환영했고, 한인상공회 측도 협회 소개 및 협력관계를 위한 의사를 전달했다. 한인상공회의 멕시코 총영사관 방문 및 총영사 접견은 휴스턴 한인사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한인 상공업계와 히스패닉 상공업계와의 연결 고리 구축과 동반 성장의 기회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휴스턴에 멕시코 상공회는 조직돼있지 않다.

Percy Pelaez-Contti 중미상공회 회장도 휴스턴 한인상공회의 참석에 감사를 표하고, 오는 5월 17일 중미상공회 주최 엑스포 개최 소식을 전했다. 뱅크오브호프 하윈/게스너 지점은 당일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며, 현재 한인상공회 회원들을 상대로 엑스포 참가 소식도 홍보 중에 있다.
강문선 회장은 “타 커뮤니티 상공회와 공식적인 네트워킹의 시작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유창한 히스패닉어로 대화를 이어갔던 Ethan Lee 차세대분과회장은 “한인상공인들의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갈 수 있도록 꾸준한 관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teve Cho 차세대분과부회장 역시 “휴스턴의 히스패닉 인구와 커뮤니티의 규모를 생각한다면 한인비즈니스와 좋은 잠재적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K-Food, K-Culture, K-Beauty 등 코리아 브랜드 가치 상승과 인기를 앞세워 휴스턴 히스패닉 커뮤니티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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