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9/2024] 차세대로 바통 넘긴 K-상공회, 위상 더 커져

27대 휴스턴 한인상공회 출범…Ethan Lee 회장 취임
성대한 갈라 행사, 주류사회 인사가 참석자 절반 이상

▲ 휴스턴 한인상공회 26대 강문선 회장과 27대 Ethan Lee 신임회장
▲ 26대 휴스턴 한인상공회 이사진에게 감사패 전달
▲ 주류사회에서 휴스턴 한인상공회 출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제27대 휴스턴 한인상공회가 Ethan Lee 회장의 취임으로 명실공히 차세대 리더십이 새롭게 세워졌다.
1973년 휴스턴에 첫 한인상공회가 발족된 이래 50년 가까운 상공회 역사는 한인사회 발전의 저변에 큰 기여를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의 활동 공백 및 미국 3대 도시 휴스턴에 걸 맞는 한인상공회의 활동과 존재감은 한인사회는 물론이고 아시안 커뮤니티, 주류사회 안에서 미약했던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장기 저유가로 인한 휴스턴 경제침체, 허리케인 하비, 코로나 팬데믹 등 많은 경제 악재들이 수년간 휴스턴과 텍사스에 영향을 끼치며 한인비즈니스와 동포들의 삶에 그늘을 드리웠던 때에도 한인상공회의 활동은 거의 전무했다.
2022년 26대 강문선 휴스턴 한인상공회장이 취임식하면서 주류사회 정치인, 공무원, 각종 경제 및 지역사회 단체들을 대거 초청한 가운데 대규모 갈라 행사로 기획하며 휴스턴 한인상공회의 재탄생과 널리 알렸다. 그리고 2년의 시간이 흘러 27대 새 휴스턴 한인상공회장을 맞이하는 갈라 행사는 이제 단지 한인사회의 행사가 아니었다.
당일 300여명이 참석하며 대성황을 이루었고, 모든 테이블은 만석이었다. 특히 주류사회 인사들과 외국인들이 참석자 절반 이상을 차지한 모습은 지난 2년간 휴스턴 한인상공회가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온 결과로 볼 수 있다.
2024년 27개 한인상공회 출범의 주제는 “Gatsby Night”으로 2월 24일(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갤러리아 메리어트 웨스트체이스 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정영호 총영사를 비롯해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총연합회 회장, 이창헌 알칸사 한인상공회장 등 지역 상공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존 위트마이어 휴스턴 시장을 대신해 이지향 보좌관이, 또 알그린 연방하원의원(D-District 9)은 수술 관계로 관계자가 대신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애니팩 시의원(District A), 해리스카운티 Lesley Briones (Precinct 4) 커미셔너를 대신해 앨리스 리 이사, 또 강문선 이사장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스프링브랜치경영지구(SBDM)를 비롯해 세계은행등이 골드 스폰서를, 보리 레스토랑, 제이 멕클레인 울산정 귀빈들, HS Law Group과 CMK 부동산 그룹, Hawes Hill & Associates, 사우스웨스턴내셔널뱅크, SYNCIS 등 많은 회사와 그룹들이 실버 스폰서를 했다. 그밖에 휴스턴 아시안부동산협회, 휴스턴 한인회,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휴스턴 뷰티서플라이연합회 등도 테이블을 차지했고, 재미대한휴스턴체육회, 한미연합회, 샤브존, AFNB, 스파월드, 두끼 등 많은 스폰서를 통해 26개 휴스턴 한인상공회 출범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특히 마스터 리의 월드챔피언 태권도 팀의 국가대표급 태권도 시범은 행사 분위기를 후끈 달아올렸다.
정영호 총영사는 미주 한인상공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발전된 위상에 걸맞는 상공회로의 발전을 축하했다.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총연합회 회장도 차세대가 이끌어갈 지역 한인상공회에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강문선 26대 회장이 26대 이사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또 27대 Ethan Lee 회장은 강문선 이사장을 비롯한 신임 이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문선 27대 이사장은 지난 2년간 함께 한인상공회를 다시 일으키는데 수고한 이사들과 스폰서, 볼런티어, 서포터 등에게 감사를 전하며 휴스턴 한인상공회가 비즈니스 관련 교육, 세미나, 네트워킹 행사, 크리스마스 토이드라이브와 같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이벤트 등을 시작한 것에 자긍심을 보였다.
이날 키노트 스피커로는 한인 차세대 비즈니스 성공인으로 꼽히는 Jae Kim Chi’Lantro 대표가 성공사례를 전했다. 그는 어스틴에서 시작해 휴스턴에 캐주얼 식당을 10여개 운영하고 있다.
Ethan Lee 신임 상공회장은 많은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축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이민가정에서 성장 스토리와 우연한 기회에 한인사회와 휴스턴 한인상공회에 조인하면서, 휴스턴 한인상공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면서, 많은 분들과의 만남과 협력 속에 성장하고 과거 상공회의 발자취를 배우면서 차세대들과 함께 한인상공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Ethan Lee 신임 상공회장은 설빙수의 Steve Hong 대표, 보리 레스토랑 Kevin Koo 대표, Seoulside Wings Jane Lim 대표에게 각각 우수 기업가 상을 수여했다.

▲ 미주한인상공회총연합회 이경철 회장, 정영호 총영사, 이창헌 알칸사 한인상공회장
▲ 존 위트마이어 휴스턴 시장을 대신해 이지향 전 보좌관 및 전 한인상공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 마스터 리의 월드챔피언 태권도 팀

[기사제공: 코리안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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