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인상공회, 한인비즈니스 사업자 위한 다양한 지원창구 연결

SBA, 커뮤니티 네비게이션 프로그램, 스프링브랜치경영지구 그랜트까지

휴스턴 한인상공회가 앞장서 한인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지원창구 모색에 나섰다.
지난 6일(월) 한인타운 내 스프링브랜치 디스트릭 프라자1 건물 2층에서는 3가지 세미나가 한 장소에서 열렸다.
첫째, 한인상공인들을 위해 연방정부 차원의 중소기업청(이하 SBA)의 휴스턴 사무소의 마크 윈체스터(Mark Winchester) 부국장이 전반적인 SBA의 지원 내용을 소개하고, 한인중소상인들이 SBA 지원 프로그램에 더 가깝게 다가서도록 도왔다.
중소기업을 돕는 방법으로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가 어려운 중소사업자들에게 대출 보증을 해주는 것, 무료 비즈니스 상담, 재난상황에서의 개인과 사업체 재해 대출, 그리고 연방정부 계약을 찾고 수주할 수 있도록 돕는 일 등이다. 특히 은행은 SBA가 보증하는 사업체 대출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방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비즈니스 계약 규모가 연간 5천억 달러 규모이고, 휴스턴에서만 10억3천만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라면서, 한인중소기업체들도 정부와의 계약을 통한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라고 권고했고, 자격을 갖추기 위한 상담 등도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특히 SBA 홈페이지의 다양한 내용을 구글 언어 자동 번역 기능을 선택해 한국어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어 무료 법률 및 융자 컨설팅
둘째,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인들을 위한 SBA 지원 프로그램 중 블록 그랜트 형식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네비게이터 프로그램 설명회가 한국어로 진행되었다. 이는 정부가 선정한 SPOKE 소속 단체들이 블록 그랜트를 받아 다시 지역사회에 SBA 중요한 리소스를 엑세스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말 그대로 네비게이터로서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텍사스에서는 유일하게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김백현)가 네비게이터 기관으로 선정되어 모국어로 한인사회 비즈니스를 도울 수 있게 되었다. 포트워스 한인회는 주로 소상인들이 장단기 운전자본, 회전자금, 장비나 기계, 가구 등이나 재료 구매, 투지와 건물을 포함한 부동산 구입, 새건물을 짓거나 기존 건물 개조 비용, 새로운 비즈니스 설립이나 인수, 확장 지원, 기존사업 부채 재융자 등이 필요할 때 SBA의 다양한 대출 프로그램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밖에 마케팅과 비즈니스 컨설팅, 그리고 무료 POS 시스템 지원 등도 가능하다.
또 다른 한인 네비게이터로 달라스 김원영 변호사가 한인비즈니스를 위한 무료 법률 자문을 해준다고 소개했다. 무료 컨설팅은 매매계약서나 리스계약서 검토, 건물주와 세입자 분쟁 조언, 주식 매입 계약서 검토, 상업 소송 검토, 상업용 부동산 매입이나 매각서류 검토 등 제반 법률적 지식이나 배경이 필요한 프로세스에 대해 한국어로 지원이 가능하다. 김원영 변호사는 커뮤니티 네비게이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이민자 중소비즈니스가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찾으면 찾아진다.”
세 번째 순서로 나온 스프링브랜치경영지구의 Lance Dean 경제개발디렉터는 스프링브랜치경영지구가 지역구 비즈니스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그중에서도 비즈니스 개발 그랜트(BIG) 프로그램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지난 해 7만5천달러의 그랜트가 올해는 20만 달러로 확대되었고, 현재 12만 달러가 남아있는 상태라면서, 상업용 건물주의 건물 외관을 포함한 재개발, 보수 등의 비용을 50%까지 매칭하주는데 최대 1만 달러까지 지원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신청서가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한인비즈니스 건물주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독려했다.
강문선 한인상공회장이 스프링브랜치경영지구 경제개발부서의 현역 이사로 수년째 활동하고 있다는 것도 한인사회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특히 언어지원이나 각종 신청서류나 절차 등에 있어 한국어 밀착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인들에게 우선적인 메리트가 가능한 것이다. 강문선 회장은 “스프링브랜치경영지구 내에 한인타운도 속해있고, 점차 한인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오픈하면 경영지구 홈페이지나 홍보물에 무료 게시해주는 등 다양한 전략적 툴을 많이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By 변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