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6/2023] 휴스턴총영사관 주최 ‘한인 경제 협력의 장’

지상사協, 한인상공회, KOEA, 코트라 달라스무역관 한자리에

휴스턴총영사관은 지난 16일(목) 오후 6시 주휴스턴 총영사관저에서 한인 경제인들간의 상호협력과 네트워킹 확대를 취지로 텍사스주 대표적 한인 경제단체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한인 경제 협력의 장’에는 휴스턴 지상사협의회(회장 손태운 롯데케미컬 대표), 석유가스엔지니어링협회(이하 KOEA, 회장 정철균 박사, Schulumberger), 한인상공회(회장 강문선, CMK Real Estate LLC), 달라스 Kotra 무역관(관장 김종현) 등을 중심으로 각계 회원사 및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OTC 기간이 아닌 때에 롯데케미컬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SK E&S LNG Americas, 현대글로벌서비스, SKGC, SK가스, 석유공사 등 텍사스 진출 한국기업 대표들과 ABS, Chevron, Shell, Exxon Mobile, Modec 등 현지 주요 에너지기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한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다. 한인상공회 역시 강문선 대표를 중심으로 부동산, 회계, 금융, 법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차세대 핵심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미 양국 협력이 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으로 확대되고 텍사스가 경제·과학기술 교류의 핵심 지역이 되고 있는 만큼, 지역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는 한인 경제인 간 협업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개최됐다. 휴스턴 지역에 다양한 경제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으나 상호간의 교류 협력 기회는 많지 않았기 때문에 단체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자리를 기대했다. 정영호 총영사 역시 “텍사스주가 미국 내 경제활동의 중심지이자 한미양국 간 경제·기술 협력의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현지에 진출해 있는 지상사, 전문가, 상공인 등 우리 한인 경제인들 간 네트워킹과 경제협업이 국익 창출과 한미 양국 간 협력확대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텍사스가 에너지, 우주항공, 바이오 등 핵심적인 산업이 발달해 있고 다양한 기업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인 만큼,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인 경제인들간 협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현지 진입장벽 등 기업 애로사항이 있다면 총영사관이 지원하여 어려운 점들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고, 동포사회 발전과 국익창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초록은 동색…시너지 모색
◇ 휴스턴지상사협의회 손태운 회장; “한국과 미국은 법, 문화 등 기업환경과 일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 각 회사들이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자리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
◇ 휴스턴한인상공회 강문선 회장; “K-pop, K-culture, 한국 기업의 인지도가 미국에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인 커뮤니티가 다양한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협업을 통해 주류사회에 기여하고 미국 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
◇ KOEA 정철균 회장; “KOEA는 매년 연례포럼, 세미나 등을 개최해 석유·가스 뿐 아니라 신산업 분야 정보도 활발히 공유하고 있으며, 올해 협회 성격을 재정비하고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며 특히 신기술 저변확대에 관심이 큰 만큼 기업,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
◇ 달라스 코트라 김종현 관장; “최근 텍사스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투자 진출할 수 있도록 성심껏 지원하고 돕겠다.”

한편 텍사스 주는 GDP(’21년 1.98억불, 美 전체의 8.6%)는 물론 남한의 7배 면적, 인구 2천9백만명(2020 센서스)을 보유한 미국 내 2위 규모의 주이다. 또 휴스턴은 인구대비 미국 3대 도시이자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항공우주, 의료·바이오, ICT 등 첨단 산업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휴스턴총영사관은 한인 경제인들의 협력 활동이 구체화되도록 지원하고, 경제인 뿐 아니라 타 분야로 협업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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