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2022] 한인상공회 주최, 식품매니저 자격증 강좌 첫 실시

스프링브랜치경영지구 후원…상공회 회원은 무료

휴스턴 한인상공회가 동포사회를 위해 시작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인 식품매니저 자격증 강좌가 지난 25일(화) 실시됐다. 오전 8시 30분부터 롱포인트에 위치한 스프링브랜치경영지구 사무실에서 오후 3시까지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사는 한인상공회 김한상 이사로 오랫동안 주류사회에서 레스토랑 체인을 경영해왔고, 그런 요식업계 오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어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강의 신청자들에게는 자세한 한국어 설명과 사진이 실려있는 교재가 제공되었고, 좌우로 2개 슬라이드도 사용돼 수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교육 내용 중에는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식품을 저장할 때 윗칸에서 부터 아래칸 까지 즉석편의 식품, 해산물, 소고기 및 돼지고기 덩어리, 다진 쇠고기 및 다진 어육 순으로 놓고, 맨 하단에는 닭고기 같은 가금류를 저장해야 한다고 했다. 닭고기는 세균 번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자칫 익히지 않은 고기의 육즙 등이 다른 식품에 묻거나 흐를 경우 식중독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떄문이다. 김한상 강사는 여러차례 직원들을 교육해도 잘 지켜지지 않거나 간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스팩션 조항을 위반하지 않으려면 냉장고 옆에 아예 순서를 명시해서 부착해두는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또 조리를 위해 사전에 식품 준비할 때도 상온에서 4시간 이상 두면 안 되므로 단시간 준비 가능한 분량의 식품만 냉장고에서 꺼내 준비하고, 당장 조리하지 않는 경우 최대한 빠르게 냉장고에 다시 넣으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문선 휴스턴 한인상공회장은 식품매니저 자격증 강좌를 상공회에서 처음 실시하다보니 신청한 동포들이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 꾸준히 홍보하여 더 많은 요식업계 종사자들이나 오너분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일 교육과 시험으로 당일 자격증이 발급된다. 휴스턴 한인상공회가 주최하는 식품매니저 자격증 강좌는 스프링브랜치경영지구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상공회 회원에게는 무료 제공하며, 비회원이나 일반인들도 150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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