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9/2023] 휴스턴 한인상공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업무협약(MOU) 체결

‣ 상호 인프라 구축과 성장 위한 협력 토대 마련
‣ 제주헬스케어타운 원활한 추진 위해 TMC와 연계방안 모색

▲ 단체 기념사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을 위한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휴스턴을 방문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휴스턴 한인상공회(회장 강문선)와 지난 6월 27일(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운타운에 있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개발 그룹인 Hines 회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JDC 측 에서 구병욱 투자사업 본부장 외 3명이 참석했고, 휴스턴 한인상공회는 강문선 회장을 비롯해 스티브 윤 수석부회장, 한누리 차세대 부회장, 백기준 이사, 이창헌 알칸사 한인상공회장이 동석했다.
JDC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전담개발기구다.
휴스턴 방문 목적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텍사스 메디컬센터(이하 TMC)와 연계 방안 모색 및 휴스턴 기업들에 투자 기회 제공, 그리고 네트워크 구축 등이라고 밝혔다.
JDC 대표단은 6월 25일(일) 휴스턴에 도착 29일(목) 떠날 때까지 3일간 텍사스 메디컬센터(TMC), 로터리 하우스 인터내셔널(MD앤더슨), 휴스턴 상공회(GHP) 방문, 휴스턴 한인상공회와 MOU 체결, 럭셔리 시니어 커뮤니티 견학, 로널드 맥도널드 센터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TMC에서는 Isaac Middleton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이노베이션 책임자 등이 미팅에 참석해 한국 스타트업 인력 유치 등 상호 관심사의 협력 기회 등을 모색했다.
JDC 의료사업처 현상철 처장은
“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은 제주국제 자유도시 개발 센터의 핵심 프로젝트로서, 2009년 시작해 60% 공정률을 보였지만 이후 사업이 정체돼있는 상황이며, 새로운 구상을 정립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휴스턴 방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JDC가 토지 매입과 인프라 구축을 담당했고, 중국 녹지그룹(세계 500대 기업, 상하이 정부가 대주주인 국유기업)이 투자했다.
그러나 13년 전에 했던 계획에 새로운 업그레이드가 필요해진 상황에서 마침 세계 굴지의 TMC도 아시아 권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을 하는데 휴스턴 한인상공회가 다리 역할을 해준 것이다.
그에 앞서 휴스턴 한인상공회의 백기준 이사(휴스턴대 경영대학원 부학장 및 석좌교수)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APTA) 미국지역대표로 제주지역에서 공개 강좌 등 다양한 활동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었던 관계로 자연스럽게 한인상공회와의 연결도 성사되었다.
업무협약 체결식
업무체결식은 JDC 의료사업처 현상철 처장의 사회로 오후 6시 경 진행됐다.
체결식에 앞서 강문선 한인상공회장은 “JDC 대표단이 텍사스 메디컬센터를 방문하여 상호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일에 동포단체로서 휴스턴 한인상공회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한국 정부와 JDC가 휴스턴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발 벗고 돕기 위해 업무체결도 하게 되었다고 부연했다.
JDC 구병욱 투자본부장도 “지역사회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의미에서 JDC 와 휴스턴 한인상공회는 비슷한 점이 많다”고 언급했다.
특히 휴스턴은 의료, 바이오, 화학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확장을, 제주는 천혜 자연환경에서 성장하는 도시라는 점에서 향후 양 도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서로 활약하는 국가는 다르지만 두 기관이 한 뜻으로 만난 만큼, 각자의 강점을 앞세워 협력해나갈 일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강문선 회장과 구병욱 투자사업본부장은 업무협약서에 사인을 교환하고 악수함으로써 미래를 향한 협업과 윈윈 채널을 공식 구축했다.